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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부정행위 없어..이재명 지사, 법정서 딱 한번 봐"

대장지구 의혹 후 첫 언론인터뷰

"공무원·정치인에 금품 준 적 없어"

"특혜 없고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

"수사 통해 문제 없음 밝혀질 것"

/연합뉴스




이성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가 성남시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사업을 하면서 부정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장담하는데 공무원이나 정치인과 결탁을 한 것은 단 한 건도 없다. 수사가 시작되면 모든 자료를 제출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수사도 자신이 있다. 수사를 통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 대표는 행담휴게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행담휴게소 운영사인 행담오션파크 대표이사를 2013년 초까지 맡았다. 대주주인 김 모 씨와는 성균관대 선후배 관계라고 소개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특수 관계가 아니라는 점도 못 박았다. 인터뷰에서 이 대표는 이 지사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법정에서 딱 한 번 봤다”고 답했다. 이재명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관련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을 때 본 게 전부라는 주장이다.

화천대유는 배당수익 외에도 대장지구 15개 블록(공동주택 12개, 연립주택 3개) 중 5개 블록(공동주택 4개, 연립주택 1개)을 직접 시행해 큰 이득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업자 선정과정 등에서 특혜가 없냐는 것이다. 그는 “사업 계획서를 제출할 때 일부 부지는 직접 사용하겠다고 제안했고, 이게 받아들여진 결과”라고 해명했다. 전용면적 85㎡(25평) 이하는 감정가격, 85㎡ 초과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택지를 매각하는데, 화천대유는 85㎡ 이하를 감정가격으로 매수했해 부당한 특혜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논리다.



민간사업자 입찰 마감 하루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초고속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그는 기존 성남시 해명과 비슷한 취지로 입장을 밝혔다. 심사위원 명단이 유출돼 로비가 들어오는 걸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다.

그는 천화동인 실제 투자자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을 했다. 2·3호는 대주주인 김 씨의 친인척, 4~7호는 예전에 김 씨를 따라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김씨가 사업 진행 과정에서 각자 역할에 따라서 배분해준 것”이라면서 "실제로 남 변호사는 지주 작업, 회계사 A씨는 회계 업무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SK증권을 통해 특정금전신탁 형태로 출자한 걸 두고 주주를 숨기기 위한 편법으로 의심하는 시각에도 자세한 설명으로 반박했다. 그는 “차명 주주는 없다”면서 "대주주 김씨는 천화동인 주주들이 절대 경영에 간섭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5,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수백 억원의 배당금을 받아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서는 실제 투자 금액까지 공개하며 적극 반박했다. 그는 “화천대유가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7,000억 원이 성사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투입한 자금만 약 350억 원”이라며 "구체적으로 사업협약이행보증금 약 72억 원, 각종 인허가 용역비 125억 원, 자산관리 및 사업관리 수수료 약 95억 원, 기타 58억 원 등을 썼다. 모두 성남의뜰 계좌에 입금해 사업비로 사용했으므로 정확한 내역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사업구조에 대해서는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자기들은 절대 손해 안 보고 사업이 망하든 흥하든 원하는 수익을 다 뽑아가는 구조를 만들어 놨다”면서 “배당금 1,822억 원 전액에 1공단 공원조성비 2,761억 원, 나중에 추가로 920억 원 상당의 도시기반시설(터널 등)도 기부체납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시장이 5,500억 원의 공공 이익금을 귀속시킨 모범 사업이라고 말한 건 바로 이런 의미라는 것이다. 이어 “나중에 성남의뜰을 청산하면 자본금 25억 원도 모두 돌려받도록 했다”면서 “성남시 입장에선 단 1원도 투자하지 않고 5,000억 원 넘는 이익을 가져가는 셈”이고 강조했다.

배당에서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확정이익을 우선주(성남도시개발공사와 금융권)에 보장하고 남은 이익금을 보통주(화천대유와 SK증권)에 배당하는 구조”라면서 “만약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았다면 화천대유는 단 한 푼도 건질 수 없는 위험부담을 안고 시작한 사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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