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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드코로나 점진적 개편 필요…공청회로 의견 수렴할 것"

"백신 접종률 올라도 거리두기 빨리 완화하진 않을것"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이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인 '위드(with) 코로나'에 관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거쳐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영국과 이스라엘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위 국가들로부터 얻은 시사점을 언급하며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더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빨리 완화하기보다 점진적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령자에 대한 백신 부스터 샷(추가 접종)과 '백신 패스' 등 백신 접종자들에게 각종 혜택을 주는 정책 등도 접종률 상위 국가의 사례에 비춰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 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 통제관은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에 대해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관련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듣도록 할 것이며 토론회나 공청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해서는 관계 전문가와 여러 민생 분야의 (관계자들이) 같이 모여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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