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명이 발생했다.
30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는 3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병인·간호조무사·환자 등이 확진된 전남대병원에서 입원환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고교생과 초등생이 1명씩 확진돼 해당 학교에서 전수검사가 이뤄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기존 확진자인 중학생과 밀접 접촉한 학원 교사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해당 학원에서는 초등생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재학 중인 학교에서 현장평가와 전수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광산구를 중심으로 외국인 주민 확진도 이어졌다. 전날 광주 신규 확진자 32명 가운데 9명은 외국인이었다.
북구 소재 병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간병인과 환자 1명씩이 확진됐다. 경기 부천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3명이 한꺼번에 확진되기도 했다.
전남에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담양 8명, 여수 7명, 목포 3명, 나주·신안 각 2명, 순천·함평 1명씩 등 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 신규 확진자 24명의 감염경로는 모두 지역사회 내 전파 사례로 분류됐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 12명, 감염경로를 모르는 유증상자 또는 타지역 방문자 10명,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 2명 등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자정 기준 광주 4,989명, 전남 3,0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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