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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 복권 당첨됐는데…시신으로 발견된 美남성

해변가서 시신 발견…지갑엔 당첨복권 남아있어

경찰 "미끄러져 익사 추정, 원한 관계는 없었다"

복권에 당첨됐지만 시신으로 발견된 미국 남성 그레고리 자비스의 모습이다. / 페이스북 'WILX David Andrews' 캡처




미국에서 한 남성이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당첨금을 수령하기도 전에 숨져 시신으로 발견됐다. 발견된 그의 지갑에서는 당첨금 4만5,000달러(한화 약 5,300만원)짜리 복권이 발견됐다.

해당 남성의 이름은 그레고리 자비스(57)였다. 자비스는 미국 미시간주 케이스빌의 한 게임장에서 복권 ‘더 잭’을 샀다. 그는 해당 복권에 당첨돼 4만5,000달러의 거금을 탈 기회를 얻게 됐다. 그리고 그는 지난 13일 한 여관에서 자신이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지인들에게 자랑했다. 여관 주인은 "그는 매일같이 이곳에 왔던 아주 좋은 사람이었다"며 "복권을 하던 그가 갑자기 '당첨됐다'고 말하며 매우 흥분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1주일이 다 되도록 그는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못했다고 말했다"며 "사회보장카드(신분증)가 없었기 때문에 당첨금을 받을 수 없었고, 새 신분증을 신청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첨금을 받아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만나러 갈 계획을 세웠다"며 "최근 1주일 내내 한 번도 오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하던 참이었다"고 말했다.



자비스는 지난 24일 한 시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시민은 "물가에 떠 있는 보트 옆으로 시신이 떠다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비스가 보트를 정박한 뒤 미끄러져 머리를 다쳤고, 물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그의 복권 당첨 사실을 알고 추가조사를 벌인 결과, 별다른 원한 관계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자비스가 남긴 복권 당첨금은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그의 가족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미시간주에서는 600달러(한화 약 70만 원) 이상 복권에 당첨된 경우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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