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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내사’ 보고받은 용산서장, 두달 지나도록 본격 수사 안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검찰 관계자들이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용산경찰서장이 지난 7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입건 전 조사(내사)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음에도 두 달간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등 핵심 인물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용산서 ‘내사 진행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용산서 수사과장은 지난 7월 20일 경찰서장에게 내사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용산서 수사과장은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화천대유 관련 수상한 자금흐름을 통보받고 내사를 진행하던 부서의 장이다.



경찰청 훈령인 경찰 내사 규칙에 따르면 경찰관서 수사팀장은 내사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면 담당자는 내사 진행 상황 보고서를 작성해 관서장에게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용산서는 화천대유를 둘러싼 의혹이 국민적 관심사가 된 지난달 27일 수사에 전문 인력을 투입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 씨는 5개월이 지나서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 씨는 아직까지 소환 조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지난달 17일 언론에서 보도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사건을 알게 됐다”며 “FIU의 자료 분석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부분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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