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8일 장소원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12대 국립국어원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4년 10월 7일까지 3년이다.
장 신임 원장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프랑스 파리제5대학에서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어학, 한국어 교육학, 국어 정책 등 광범위한 분야를 연구했고 ‘한국어 응답의 유형 분류와 화용론적 효과’ ‘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 읽기’ ‘표준어 규범 영향 평가의 결과’ 등 다수의 논저를 저술했다. 또 국어학회 회장, 한국문학번역원 이사, 2020 세계 한국어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어 교육 및 한국어 가치 홍보에 기여 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장 신임 원장이 그동안 학계에서 쌓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어원을 내실 있게 이끌어 대내외에서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고 올바른 언어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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