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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 시리즈 인기...영업익 3조대 후반

[삼성전자 분기매출 70조 돌파]모바일 서프라이즈

디스플레이도 OLED 호조로 선전

가전은 공급망 불안에 수익 감소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은 지난 8월 말 글로벌 출시한 갤럭시Z 폴드3·플립3가 인기몰이를 하며 올 3분기에만 3조 원 후반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액 선방에도 불구하고 공급망 불안에 따른 재료 가격 상승 등 원가 비중이 높아져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

8일 금융 투자 업계는 올 3분기 삼성전자 IM 부문의 매출액이 27조~28조 원, 영업이익은 3조 5,000억~3조 7,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4조 4,500억 원)보다 줄었지만 직전 분기(3조 2,400억 원)보다는 개선됐다. 갤럭시Z 시리즈 신제품은 출시 39일 만인 이달 4일 국내 100만 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세 번째로 빠르다. 업계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수급난이 없었다면 갤럭시Z 폴드3·플립3의 판매량이 더욱 높았을 것으로 본다. 실제 갤럭시Z 폴드3·플립3 사전 예약자는 국내에서만 92만 명에 달했다. 출시 한 달이 지나서야 사전 예약 물량을 소화한 셈이다. 대규모 마케팅비를 집행했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TV와 생활 가전을 포함한 CE 부문은 올 3분기 매출액이 13조~14조 원, 영업이익은 8,000억 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CE 부문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데다 ‘펜트업(억눌린)’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며 호황을 누렸지만 이 같은 흐름이 많이 약해진 모양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약 14조 원)과 비슷하거나 다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1조 5,589억 원) 대비 절반에 그칠 가능성이 점쳐지는데 6,000억~7,000억 원대일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올해 2분기(1조 600억 원)보다 크게 후퇴한 셈이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소재·부품 가격이 뛰어올랐고 물류비까지 상승해 원가 경쟁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올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품 조달 이슈가 오래갈 수 있는 데다 지난해와 올해 가전 구매가 많아진 만큼 내년에는 소비심리가 약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폴더블폰과 노트북·태블릿 등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가 늘면서 1조 5,000억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724억 원)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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