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는 ‘한컴오피스 2022’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컴오피스 2022는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설치를 위해선 ‘한컴애셋’ 메뉴의 ‘추가기능’ 탭을 이용하면 된다. 한컴애셋에는 ▲ 단축키 도우미 ▲ HWPX 변환기 ▲ 옛한글 코드 변환기가 탑재되며 기능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또 기계학습(ML)이 가능한 개방형 문서표준 ‘HWPX’의 이점을 활용한 기능도 추가했다. 문서 내 표, 그림, 도형에도 태그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해 문서 데이터의 검색, 분류, 추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분야에서의 활용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개별 소프트웨어(SW)를 살펴보면 한컴오피스 2022의 워드프로세서 ‘한글’에는 고대비 모드 지원, 검토의견에 댓글을 달 수 있는 ‘메모회신’ 기능 등을 추가했다. 스프레드시트 ‘한셀’엔 번역기능을 도입하고, 지원 함수를 347개에서 455개로 확대했다. 프레젠테이션 ‘한쇼’에는 편집을 원치 않는 개체들을 선택적으로 잠그는 ‘개체 보호하기’ 기능, ‘애니메이션 없이 보기’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한컴은 한컴오피스 2022의 오픈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가이드와 SDK는 내년 1월 열릴 개발자센터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개발자센터를 통해 한컴오피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외부 개발자들을 적극 지원하고, 자체 마켓을 개발하는 등 단계적으로 오피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오피스 2022는 생산성 플랫폼으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기능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보다는 서드파티(3rd Party)와의 협력을 통해서 다양한 기능을 확대함과 동시에 오피스 생태계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downright@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