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공급망 이슈와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72포인트(0.34%) 떨어진 3만4,378.3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4포인트(0.24%) 내린 4,350.65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20.28포인트(0.14%) 떨어진 1만4,465.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2일) 시장은 국제 유가 움직임에 주목하는 가운데 기업 실적을 살폈다.
국제유가는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11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2달러(0.15%) 상승한 80.64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기업실적 둔화 우려도 커졌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 S&P 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2분기 92.4%보다 둔화된 수치다.
이에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성장 둔화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며 변동성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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