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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2021(SICMF), 15일 막 올린다

음악과 테크놀로지의 조화.. 제한 인원 관람 및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





한국전자음악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전자음악 축제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 2021(Seoul International Computer Music Festival 2021, SICMF)’가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한 서울국제컴퓨터음악제는 1994년 출범 이래 매년 가을 서울에서 개최되고 있다. 국내외 팬들의 열띤 호응 속 매해 성장을 거듭하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적 규모의 컴퓨터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기존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넘어 컴퓨터음악과 악기, 영상과 전자음악 등 매체와 매체가 융합되는 실험적인 공연들을 통해 음악과 테크놀로지의 다채로운 결합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축제다. 이에 기술과 음악이 결합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식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유수의 해외 연주단체 및 연구소와 교류 연주회 등으로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자음악의 선구자인 존 애플톤(Jon H. Appleton)을 비롯, 음악 프로그래밍 언어, 수퍼콜라이더(SuperCollider)를 개발한 제임스 메카트니(James McCartney), 맥스(Max)와 퓨어 데이터(Pure Data) 프로그램 권위자인 밀러 푸켓(Miller Puckette), 해당 분야의 교과서로 불리는 컴퓨터음악튜토리얼(Computer Music Tutorial)의 저자이자 컴퓨터음악 저널(Computer Music Journal) 공동창시자인 커티스 로즈(Curtis Roads) 등이 이 축제에 발걸음 했다.



올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서울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플랫폼 라이브(지하 2층)에서 제한 인원 관람과 함께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동시 개최된다. 15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저녁 오후 7시 30분에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데이비드 큐(David Q.)와 조지 가르시아 델 벨레 멘데즈(Jorge Garcia del Valle Mendez), 그리고 크리스토퍼 푸베이(Christopher Poovey)의 작품을 포함한 16개의 외국 작품, 그리고 한국 작곡가 전현석, 강중훈, 남상봉, 임승혁, 신성아, 유태선 등 14개의 한국 작품으로 총 30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16일부터 17일까지는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렉처룸(4층)에서 한국전자음악협회 연례학술대회(Korean Electro-Acoustic Music Society’s Annual Conference 2021, KEAMSAC 2021)도 열린다. 컴퓨터음악 분야의 저명인사인 마라 헬무스(Mara Helmuth) 신시내티 대학교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컴퓨터 음악이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Can Computer Music Save the Earth?)’라는 주제로 연단에 선다.

SICMF 관계자는 “SICMF는 28년 간 1천여 곡 이상의 고급 작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컴퓨터음악 트렌드 선도하는 주요 무대로 성장했다”며, “코로나 시대 대면과 비대면이 공존하는 새로운 콘서트 방식으로 더욱 의미 있고 감동적인 공연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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