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지속 중인 가운데 높아진 백신 접종률과 함께 ‘위드(with)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거리 여행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유럽행 항공권 발매가 급증했다.
인터파크(035080)투어는 지난달 유럽 주요 노선의 항공권 판매량이 8월보다 대폭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가장 상승 폭이 큰 유럽 상위 5개 도시는 스페인 마드리드(625%), 스위스 취리히(27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250%), 프랑스 파리(76.3%), 터키 이스탄불(68%) 순이다.
9월에 팔린 유럽행 항공권 중 60% 이상은 출발 시기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인 상품으로, 올해 말과 내년 초에 해외로 떠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듯 유럽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자 인터파크투어는 차별화된 유럽 여행 상품을 출시하며 장거리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유럽 아드리아해로 이어지는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코스로 구성된 ‘그린 세이프’ 기획전이 있다. 선착순 여덟 커플(총 16인)만 출발하는 소규모 커플 여행 패키지다. 또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에서 오로라를 구경하거나 빙하 하이킹을 하는 이색 체험 상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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