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출시한 ‘스마트 모니터’가 글로벌시장에서 60만대 이상 팔렸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연결성을 높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보거나 업무용으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 허브가 탑재돼 PC 연결 없이도 업무와 학습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나 삼성 TV 플러스, 유튜브 등 다양한 OTT를 즐길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무선 덱스(DeX)’, 스마트폰의 화면을 모니터로 볼 수 있는 미러링, 스마트폰을 모니터에 갖다 대기만 하면 화면을 바로 연결해주는 ‘탭 뷰’ 기능을 갖췄다. 원격 접속과 음성 인식도 가능하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는 초고화질(UHD) 해상도의 M7 (43?32형, 블랙), 풀(F)HD 해상도의 M5(32?27형, 블랙·화이트) 등 총 6종으로 점차 제품군이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스크린 하나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면서 전세계에서 1분에 1대 이상 팔리고 있다”며 “미니멀 라이프의 바람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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