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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누리호, 70년대 중국 기술에도 못 미친다" 평가절하

中전문가 "누리호, 韓항공우주산업 발전에 도움될 것

기술 선진적이진 않아…선진국과도 차이 드러나"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1차 발사에서 ‘미완의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자국의 1970년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깎아내렸다.

중국 항공우주 전문가 황즈청(?志澄)은 22일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와의 인터뷰에서 “누리호의 등장은 한국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확실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누리호의 기술 수준이 선진적이라고 볼 수 없으며 세계 주요 항공우주 강국의 운반 로켓과도 아직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리호의 운반 능력은 중국 최초 로켓인 창정 1호보다 높다. 하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중국에서 1970년대 개발된 창정 2호에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창정 1호는 1970년 중국 최초의 인공위성 둥팡훙(?方?) 1호를 우주로 실어 나른 발사체다. 그 이후 발사된 창정 2호는 2.4t의 무게를 200∼400㎞ 근접 궤도까지 보낼 수 있는 2단계 운반 로켓이다.

그는 “한국은 액체 엔진을 사용했지만, 고압 애프터버너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엔진 기술을 습득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려 보통 15년 이상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발사체를 조금만 바꾸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될 수 있다”며 “이는 한반도의 군사 정세를 바꿀 것이기 때문에 북한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반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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