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향으로 검사 수가 줄어들면서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190명 늘어 누적 35만 3,08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423명)보다 233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주 일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8일)의 1,050명보다는 140명 많다.
정부는 전반적인 유행 규모 자체는 감소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1,953명) 이후 17일 연속 2,0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월 다섯째 주 이후로 3주 연속 확진자 감소세가 이어져 최근 확산 규모는 4차 유행의 초기인 7월 셋째 주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67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51명, 경기 397명, 인천 95명 등 수도권이 943명으로 80.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충북 41명, 대구 32명, 충남 26명, 전북 24명, 부산 23명, 강원 20명, 경북·경남 16명, 제주 11명, 울산·대전·전남 각 4명, 광주 3명 등 총 224명(19.2%)이었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77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 완료자가 된 사람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3,599만 2,70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0.1%이고, 18세 이상 인구 대비로는 81.5%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76만 8,114명으로 전체 인구의 79.4%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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