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리목월문학상 수상작에 박솔뫼 작가의 ‘미래 산책 연습’과 조용미 시인의 ‘당신의 아름다움’이 선정됐다고 동리목월기념사업회가 28일 밝혔다.
동리목월문학상은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상금은 각 6,000만원이다.
동미문학상 수상자인 박솔뫼 작가는 광주 출신으로, 2009년 자음과 모음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또 김승옥문학상, 문지문학상, 김현문학패 등도 수상한 바 있다. 박솔뫼는 “감사한 마음을 가슴속 깊이 담아 매일매일 제대로 된 글을 계속 잘 쓰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목월문학상 수상자인 조용미 시인은 경북 고령 출신이다. 1990년 한길문학으로 등단했으며 김달진문학상, 김준성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조용미는 “목월선생님처럼 말을 아끼고 다듬고 귀하게 여기는 시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오후 5시 경북 경주 화랑마을 기파랑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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