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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스타인과의 관계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 제스 스탤리 바클레이즈 CEO 사임

후임으로는 벤카타크리쉬난 글로벌 마켓 총괄

아동 성범죄 의혹 엡스타인과 연루 의혹

"증거는 찾을 수 없으나 불명예 퇴진"

제스 스탤리 바클레이즈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최고경영자(CEO) 제스 스탤리가 사임했다고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 . 스탤리의 후임으로는 C.S. 벤카타크리쉬난 글로벌 마켓 총괄이 CEO직을 맡게 됐다. 스탤리 CEO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으로 영국 금융 당국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1일(현지 시간) WSJ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성명을 통해 “조사한 결과 스탤리 CEO가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죄를 목격했더나 인지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며 “스탤리가 금융감독원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금감원 대변인실은 바클레이즈의 성명에 대해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조사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영국 금감원이 바클레이즈에 스탤리 CEO와 엡스타인 간 관계를 설명할 것을 요구하며 조사가 시작된 바 있다.



엡스타인은 14~20세 소녀 수십명을 뉴욕 맨해튼 자택, 플로리다 팜비치, 버진아일랜드의 별장으로 유인해 수년간 성노예로 삼은 혐의로 수감돼 재판을 받았다. 그는 정재계 유력 인사에게 성접대를 해 인맥관리를 해왔다는 혐의를 받았다.

/로이터연합뉴스


우선 바클레이즈는 스탤리가 엡스타인과 '직업상 관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스탤리가 JP모간에서 일할 때 엡스타인이 고객 중 한 명이었다는 것이다. 2015년 스탤리가 엡스타인의 요트를 타고 그의 섬에 방문한 적이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하지만 2015년 12월 스탤리는 바클레이즈 CEO로 취임한 이후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끊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은행과 이사회에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혔고 그들은 나를 만장일치로 CEO에 연임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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