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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품은 카카오, 연말엔 ‘패피’ 품는다

카카오스타일의 AI기술 접목

지그재그 버티컬 광고 고도화

고객에 맞는 최적 상품 소개

지그재그 결제·운영 시스템도

패션 바이 카카오에 도입 추진

올 거래액 목표 1조 달성 온힘





지그재그를 품에 안은 카카오(035720)가 본격적으로 패션 관련 시스템을 개편하며 연말부터 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가 보유한 인공지능(AI) 추천 기술과 지그재그가 갖고 있던 맞춤형 광고 시스템의 시너지를 노려 고객들에게 최적의 패션 상품을 추천해준다는 전략이다.



3일 패션 및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은 ‘패션 바이 카카오’와 카카오커머스의 ‘톡스토어’ 연동을 다음 달 말 중단하고, 지그재그에 입점한 쇼핑몰들과 패션 바이 카카오를 새롭게 연동할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달 말 입점 판매자들에게 공지하고, 신규 연동 신청을 중단했다. 카카오가 지그재그를 인수한 지 4개월여 만에 시너지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개편 작업에 나선 셈이다.

패션 바이 카카오는 기존에 카카오커머스에서 운영하던 모바일 패션 버티컬 광고서비스다. 카카오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패션 광고를 노출한다. 자사몰이 있거나 톡스토어에 입점한 경우 판매자들은 패션 바이 카카오와 연동돼 ‘핫탭 구좌 노출’이나 ‘타겟 고객 메시지 발송’ 등의 광고 상품을 이용했다. 하지만 카카오가 올해 7월 지그재그 운영사인 크로키닷컴(현 카카오스타일)을 인수하면서 패션 바이 카카오의 운영 주체는 카카오스타일이 됐고, 지그재그에 입점한 판매자들도 패션 바이 카카오의 광고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됐다.



앞으로 카카오스타일은 패션 바이 카카오의 AI 기반 광고 역량을 지그재그에 접목해 패션 버티컬 광고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패션 바이 카카오에만 연동돼 있던 판매자들도 지그재그에 입점해 판매 채널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톡 안에서 지그재그에 입점한 판매자들의 쇼핑몰과 상품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홍보되는 시스템이 구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그재그 역시 지난 2017년 12월 비즈니스 모델로 ‘개인 맞춤형 광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비스 초창기부터 쌓은 사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개인별 방문 및 구매 이력에 따라 상품을 추천한다. 특히 개인 맞춤형 추천을 통해 광고라는 거부감 없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고, 판매자는 최대 광고 효과를 창출해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울러 패션 바이 카카오에 지그재그의 ‘Z결제’을 비롯한 카카오스타일의 결제 기술이나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패션 바이 카카오에는 별도의 결제 시스템이 없어 톡스토어 입점을 통해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왔다.

한편 카카오스타일은 대표 플랫폼인 ‘지그재그’를 앞세워 올해 거래액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카카오스타일은 다양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패션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에서도 동대문 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지그재그의 일본 버전 ‘나우나우(naunau)’를 출시했고, 올해 7월 말에는 40~50대 여성들을 위한 패션 플랫폼 ‘포스티(Posty)’를 론칭했다. 또 소호몰 연동에 그쳤던 지그재그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올해 3월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7개월여 만에 입점 브랜드가 1,000개를 돌파했고, 브랜드 거래액이 지난달 기준 15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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