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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논란에 宋 “장기적 목표” 李 “이재명 너무 쉽게 말해”

宋 “종국적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

李 “이재명, 양극화 가속하려는 듯”

文정부 평가에 李 “3점” 宋 “경제 지표 발전”

송영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토론을 하고 있다./유튜브 캡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주 4일제’ 발언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송 대표는 “장기적 목표”라고 두둔했고 이 대표는 “이 후보가 대안도 없이 쉽게 말했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주 4일 근무제에 대해 “종국적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라면서도 “그만큼 생산성이 높아져서 우리가 주4일제를 감당할 수 있는 우리의 산업구조나 부가가치 구조가 돼 있느냐는 돌이켜봐야 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주5일제 52시간을 하고 있는데 그것도 힘들다고 중소기업에서 아우성을 치는 상황이 있다”며 “탄력근로제를 적용해서 업종별 특성에 따라 분리하고 있는데 이런 요소들을 감안해서 장기적으로 가야 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반면 이 대표는 “이 후보가 오히려 양극화를 가속하려는 것 같다”며 부정적 입장을 냈다. 그는 “주 5일제는 주 6일제에서 간 게 아니라 주 5.5일제에서 갔던 것”이라며 “주 5일제에서 주 4일제로 가면 20% 생산성 감소로 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반적 직군 종사자들은 생산성을 20% 올린다는 것이 얼마나 가혹한지 잘 안다. 대안 없이 주 4일제 한다고 하면 일부 화이트칼라나 공무원에는 소구력이 있겠으나, 대부분은 20% 소득 감소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대표들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점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대표는 “(5점 만점에) 기본점수 3점 드리겠다”며 “이 후보 평가는 열심히 할텐데 이제 문재인 정부 평가할 의욕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점수는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외부 경제 지표는 정말 큰 발전을 했다. 세계 6대 군사 강국과, 첨단, 해운 산업 발전시켰고, 누리호까지 우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놨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양극화 지표, 자살율, 저출산 등 사회적 지표는 여전히 어렵다”면서도 “이건 역대 정부가 아직 해결하지 못한 미완의 과제다. 반성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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