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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업주, 日 성공에도 고국 투자…국민생활 향상"

故 신격호 탄생 100주년 추모행사

가족·임직원 등 모여 생전 일화 회고

'청년 창업 기념식'도 열고 13곳 시상

신동빈(왼쪽) 롯데 회장이 지난 3일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으로부터 신격호 창업주 회고록을 헌정 받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




“고(故) 신격호 롯데 창업주가 일본에서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고국 투자를 통해 국민 생활 향상 기여한 점은 향후 성장할 스타트업들도 귀감으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이춘우 기업가정신학회장).”

고 신격호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도전 정신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지난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가족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 음악회에는 홍수환 전 세계복싱협회(WBA) 챔피언, 바둑기사 조상연 7단, 박영길 롯데자이언츠 초대 감독 등 창업주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출연한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생전 창업주와의 일화를 회고하며 그를 추모했다.



음악회는 독일 한스아이슬러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조은화 작곡가가 신 창업주를 주제로 작곡한 추모곡 초연으로 시작됐다. 신 창업주의 영문 이니셜(Shin Kyuk Ho)을 조합해 6개의 음으로 구성된 멜로디를 만들어 추모곡에 의미를 더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추모곡을 비롯해 괴테가 지은 2개의 시를 하나의 음악으로 재탄생시킨 ‘고요한 바다와 행복한 항해’ 서곡 등을 연주했으며 정치용 지휘자가 연주를 이끌었다.

같은 날 오전 롯데벤처스는 롯데월드타워에서 ‘청년 창업 기념식’을 열고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 스타트업 13곳을 선정해 시상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는 ‘1세대 글로벌 청년 창업가’라고 할 수 있는 창업주의 도전 정신을 계승해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실리콘밸리 한인 창업가 생태계의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82스타트업’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총 308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기하 82스타트업 대표는 축사에서 “신 창업주의 글로벌 창업 스토리처럼 우리나라의 많은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함께 기념식에 참석한 이춘우 학회장은 “신 창업주는 당시 첨단 기술인 응용화학에 눈을 떠 사업에까지 적용했던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스타트업들이 이 같은 기업가 정신을 되새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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