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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세라, "수면제 먹고 자는데 성범죄 당해" 법적대응 예고

가수 제이세라/사진=제이세라 인스타그램




'성범죄 무고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이세라(33·본명 서주하)가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제이세라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륜 최이선 변호사는 3일 낸 공식입장문을 통해 "제이세라는 지난 8월16일 밤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상태에서 A씨에게 성범죄를 당했다"면서 "수치스러웠지만 고소할 용기도 없었고, 사건이 조용히 지나가길 바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변호사는 "더구나 사건 이후 상대방 A씨가 제이세라에게 계속 사랑을 고백하면서 진심으로 제이세라를 좋아한다고 했고, A씨는 제이세라가 방송 준비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인맥이기도 해 그날 일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낸 것은 사실"이라고도 했다.

최 변호사는 또한 "하지만 두 달 후, 상대방이 주변에 제이세라와 성적 접촉을 했다고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니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제이세라는 너무나 수치스럽고 화가 나 '사람들이 몰랐으면 내가 그냥 지나갈 수 있어. 그런데 어떻게 수면제를 먹고 잠든 나를 성폭행하고서, 어떻게 주변에 그걸 자랑처럼 떠벌리고 다닐 수 있니'라고 하며 강력하게 추궁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 변호사는 "제이세라가 자기 전에 수면제를 먹었느냐에 대한 입장차이는 있지만,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든, 그냥 잠들었든 잠이 들어 항거가 불능한 여자에게 성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준강간미수, 또는 준강제추행에 해당하는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최 변호사는 "다른 여러 가지 의혹들은 수사과정에서 밝히겠다"면서 "여러분이 의아해하시는 부분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과 그 증거를 확인했으며, 상대방 준강제추행, 명예훼손 혐의에 대하여 고소를 제기하고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자신을 음악에 관련된 '인플루언서'라고 밝힌 A씨는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명가수 J양이 성폭행 당했다고 협박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글 내용을 보면 음악 작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J양과 친해졌고, 수차례 술자리를 가지며 스킨십을 나눴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후 J양이 갑자기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허위 주장하고 있다고 썼다.

해당 글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면서 J양으로 지목된 제이세라는 지난달 30일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제이세라는 "제 이상형도 아니고 호감을 느낀 적도 없어서 고백을 고사했던 저에게 이런 피해를 주려고 하니 마음이 상하고 오히려 그분이 안타깝다"면서 "명예훼손에 관련된 사항들을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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