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경영 정상화 준비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의 이번 채용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롯데면세점 측은 “최근 국제적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면세 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인재 확보를 통해 위드 코로나 체제 대비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류접수는 오는 14일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모집 분야는 전략기획·신규사업, 재무·회계 직무로, 지원 자격은 올해 12월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학위 취득자 및 취득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등의 채용 절차를 거쳐 선발하고, 12월 중순 이후 발표된다.
박창영 롯데면세점 경영지원부문장은 “롯데면세점과 함께 면세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가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신입 및 경력 채용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 권역) 국가에 포함된 싱가포르 창이 공항점의 정상 영업 준비에 나섰다. 또 베트남 다낭 시내점과 하노이 시내점, 호주 시드니 시내점 등의 개점 시기도 현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차례로 개점 시점을 조율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