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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국' 된 한국의 비결은…NYT, 한국 문화 콘텐츠 조명

"한국의 성공,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 아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한 카페에서 19일(현지시간) 여성 고객들이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뽑기'에 열중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가 ‘BTS’에서 ‘오징어게임’까지 한국이 전 세계를 강타하는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배경을 조명했다.

3일(현지 시간) NYT는 ‘BTS에서 오징어 게임까지:한국은 어떻게 문화계 거물이 됐나(From BTS to 'Squid Game': How South Korea Became a Cultural Juggernaut)’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때 자동차와 스마트폰으로 유명했던 한국이 이제 엔터테인먼트로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9월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이 ‘한류(hallyu)’ 등 한국 문화 관련 단어 26개를 실었다며 한국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NYT는 이러한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으며,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덕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NYT는 "한국이 제조기술 개발을 위해 과거 일본과 미국을 벤치마킹했던 것처럼 문화콘텐츠 제작자들은 수년 동안 할리우드나 다른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에 대해 공부했고, 도입한 기술에 한국만의 감성을 더했다"고 분석했다. 또 넷플릭스와 같이 지리적 경계를 허무는 스트리밍 서비스나 기존 방송사와 차별화되는 독립 스튜디오의 성장, 제도적 지원 등도 한국이 외국 문화 소비자에서 주요 문화콘텐츠 수출국으로 변모할 수 있게 한 요소로 꼽았다.

영화 기생충 등의 성공으로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진 점도 성공 요소로 꼽혔다. 이와 함께 한국이 전쟁과 독재·민주화·급속한 경제 성장 등을 거쳐오는 동안 문화콘텐츠 제작자들이 사람들이 보고 듣기를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예리한 감각을 키워온 점도 성공의 한 요소로 분석됐다. 이러한 대중들의 관심은 종종 사회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한국의 블록버스터 영화 대부분도 소득 불평등과 계급 갈등 등에 기반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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