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의 인기가 세계 시장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가 홍보용 2022년도 달력도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웹툰 형식으로 제작 됐다. 달력 제작에는 신예 웹툰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작가들은 K팝은 물론 전통문화, 의료, 음식까지 웹툰 소재로 활용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은 웹툰 작가 12명과 함께 제작한 ‘2022년 대한민국 해외홍보 달력’ 배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홍보 달력의 주제는 ‘세계인의 좋은 친구, 문화강국 대한민국’로, 돌배·이온·고아라·오리·해·김우준·이서현·세윤·나윤희·홍달·고샤&솔렘·그리온 등의 작가가 그린 웹툰이 달력에 삽입됐다. 월별로 서로 다른 주제의 웹툰이 제작 됐는데 △1월 : 흥과 놀이의 민족-한국 전통문화 △2월 : 한국의 독창성-K콘텐츠 △3월 : 도시 속의 첨단정보통신-한국 스마트 도시 △4월 : 자연스러운 아름다움-K뷰티 △5월 : 사계절이 아름다운 나라-한국 자연 △6월 : 도전과 열정의 에너지-K스포츠 △7월 : 세계 기후 행동-한국 탄소중립 △8월 :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하모니-K팝 △9월 : 전통과 현대의 조화-한복과 한옥 △10월 : 의료강국-한국 의료 △11월 : 한국의 맛-한식 △12월 : 정보기술 강국의 힘-한국 기술 등이다.
문체부는 올 연말까지 전세계 재외 공관을 비롯한 국내외 유관 기관, 주요 인사들에게 새해 달력을 순차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 코리아넷과 해문홍 홈페이지를 통해 파일 형태로 무료 배포한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는 전 세계인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고 있다”며 “이번 웹툰 달력을 통해 더욱 많은 나라가 한국 웹툰을 즐기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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