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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한민국 심장 다시 뛰게 하겠다"

■ 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정

尹 당원투표 압승…최종 득표율 47.8%

"정의·상식 되찾아 반드시 정권교체"

여론조사선 이긴 洪 "깨끗하게 승복"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윤 후보는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뒤 247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99일 만에 제1야당 대선 후보로 올라섰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반(反)문재인’의 상징인 윤 후보는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직을 스스로 사퇴한 뒤 247일,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99일 만에 제1야당 대선 후보로 올라섰다.

국민의힘은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2차 전당대회를 열어 윤 후보가 당원(57.77%)과 여론조사(37.93%)를 각각 50%씩 반영한 본경선에서 47.85%를 득표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홍준표 후보(41.50%)는 여론(48.2%)에서는 앞섰지만 당원(34.8%)에서 격차가 벌어지며 2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후보(7.47%)와 원희룡 후보(3.17%)는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기쁨보다 엄중한 책임감과 정권 교체의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며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국민을 약탈하는 이권 카르텔을 두고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겠는가. 정의와 상식이 무너진 신뢰 없는 사회에 도전과 혁신이 자랄 수 있는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며 “멈춰버린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중심의 성장론도 피력했다. 그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고 기업에 지원을 집중해 떨어진 잠재성장률을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원팀으로 대선을 치르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그는 "정권 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다.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는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선에서 함께 경쟁한 홍 후보, 유 후보, 원 후보를 일일이 언급하며 "정치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무한한 영광이었다"고 몸을 낮췄다. 경쟁 주자들의 주요 공약인 '주요 7개국(G7) 달성 비전(홍준표)’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 일자리 공약(유승민)’ ‘국가 찬스(원희룡)’ 등을 자신의 공약에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확정되면서 내년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선은 윤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의 다자 대결 구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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