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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공개한 인스타 '광고 단가' "글 200만원·라방 500만원"

개그우먼 신기루/사진=IBK 기업은행 유튜브 채널 캡처




최근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우먼 신기루(40·본명 김현정)가 한 고깃집을 찾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무료 홍보를 약속하면서 자신의 광고비 단가를 언급했다. 유명인이 본인의 SNS 광고 단가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IBK기업은행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신기루의 육식당-돼지갈비 맛집 1편' 영상에서 신기루는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한 고깃집을 찾아 사장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SNS에 (가게를) 올려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기루는 "원래 200만원 받고 하는 것인데 그냥 안 받겠다"면서 "피드에 한 번 올리면 200만원, 라이브 방송하면 500만원"이라고 세부 단가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신기루는 가게 사장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그러면서 신기루는 "직원 월급이 지금 얼마나 밀려 있는 거냐"고 질문을 했고, 사장은 "2~3개월 밀려있다"며 "가게 월세도 7~8개월 밀려있다. 눈물이 나려 한다"고 했다.

사장의 답변에 신기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SNS를 많이 본다"면서 "거기에 (가게를) 올려드리겠다. 원래 200만원 받고 하는 건데 사장님한테는 그냥 안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루는 또한 "피드에 한번 올리는 것은 200만원이고 라이브 방송하면 500만원"이라고 했고, 자막에는 '업계 최초 단가 공개', '세부 단가'라는 자막이 달렸다.

비공개로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인 신기루는 3일 기준으로 3만2,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신기루의 SNS 광고 단가를 접한 네티즌들은 "뒤로 돈 받고 '내돈내산'인 척 거짓말 하는 사람들보다 당당하서 좋다", "팔로워 더 많은 사람들은 대체 얼마를 벌까?", "사진 하나 올리고 한 달 월급을 받네"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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