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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위드코로나로 완만한 경기회복 지속"

11월 경제동향…한달새 낙관론 선회

"공급쇼크發 제조업 위축은 변수"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 이후 첫 주말인 6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도로에서 경찰이 음주 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방역 조치 완화로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꺼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제조업 위축은 변수로 꼽았다.

7일 KDI는 ‘11월 경제 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이 제약되면서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이나, 서비스업은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부진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지난달만 해도 “경제 회복세가 둔화하고 하방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경고했던 데서 돌아선 것이다. KDI는 지난 5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경기회복을 진단했고 이후 경기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도 ‘완만한 경기회복세’에 대한 시각을 유지했다. 그러다 10월에는 4월 이후 6개월 만에 ‘하방 위험’ 표현을 꺼냈다.



이날 KDI는 “코로나19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고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와 고용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9월 중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됨에 따라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의 생산과 고용이 개선됐고 국민지원금 지급 효과로 소비도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외 여건의 개선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차질도 지속되면서 제조업의 회복세가 위축되는 점은 우려했다. KDI는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세계경제의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면서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며 “국내에서도 자동차 산업의 생산과 출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제조업의 회복세가 제약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올해 8월(96)부터 9월(94), 10월(92), 11월(87)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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