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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스포츠문화
[문화+]'오징어게임' 제친 ‘지옥’···넷플릭스 글로벌 1위 등극

'관객 열광' 피아니스트 키신 내한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 공식 출범

조계종, 범대책위 발족해 제명 요구


서울경제 문화부 기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의 문화계 이슈들을 쏙쏙 뽑아 정리해드립니다.





넷플릭스서 ‘한드’ 또 터졌다… ‘지옥’ 글로벌 1위


넷플릭스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 신드롬 수준의 인기를 끈 데 이어 또 하나의 글로벌 1위 작품이 탄생했다. 연상호 감독, 유아인·김현주·박정민 주연의 시리즈 ‘지옥’이다. 넷플릭스는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 ‘TOP10’을 통해 ‘지옥’의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시청시간이 4,348만시간으로 비영어권 TV쇼 1위라고 밝혔다. 2위인 콜롬비아 드라마 ‘더 퀸 오브 플로’ 시즌 2의 3,864만 시간을 484만 시간 차이로 제친 가운데 71개국에서 톱10 순위권에 진입했다. 영어권 TV쇼 중에서는 아케인이 3,842만 시간으로 1위에 올랐다.

앞서 ‘지옥’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으로 TV쇼 부문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일 처음 공개된 후 다음날인 20일 처음 1위에 오른 후 21일을 제외하고 25일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지옥'은 평범한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 이야기다. 연 감독이 최규석 작가와 함께 원작 웹툰을 집필했고 이번 드라마 연출과 각본도 맡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시상식 프레스룸에서 3개 부문 트로피를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연합뉴스


BTS, AMA서 亞가수 첫 최고상… 그래미선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재도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아메리칸뮤직어워즈(AMA)에서 최고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한 3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아티스트’를 아시아 뮤지션이 수상한 것은 BTS가 처음이다. 리더 RM은 수상 소감을 통해 “한국에서 온 소년 7명이 음악을 향한 사랑만으로 똘똘 뭉쳐 여기까지 왔다”며 “이 모든 건 기적이라 생각하며, 당연하다 여기지 않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슈가는 한국어로 “4년 전 AMA에서 ‘DNA’로 미국 무대를 처음 했는데 ‘올해의 아티스트’를 받게 될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BTS는 영국의 글로벌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의 합동 무대를 선보였으며 히트곡 ‘버터’(Butter)를 시상식의 마지막 순서로 불렀다.

내년 1월 열리는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선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 지난 제63회 시상식에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같은 상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게 된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 4대 본상에는 후보로 오르지 못하며 백인 주류 팝 중심인 미국 시장의 높은 벽을 재차 실감했다.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이 지난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내한 리사이틀 연주를 마친 뒤 관객의 박수에 미소 짓고 있다./사진=롯데콘서트홀


화끈한 팬서비스, 관객 열광케 한 키신 내한 공연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이 지난 22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3년 만의 내한 공연을 감동의 연주와 화끈한 앙코르 무대로 물들였다. 키신의 이번 리사이틀은 완벽한 본 공연에 11번의 커튼콜, 4번의 앙코르 연주가 더해지며 클래식 팬들에게 꿈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본 공연에서 키신은 바흐와 카를 타우지히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 모차르트의 ‘아다지오 b단조’, 베토벤 ‘소나타 제31번 Ab장조’, 쇼팽 ‘마주르카’와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를 연주했다. 바흐부터 쇼팽까지 약 100년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힘과 기교, 섬세함을 두루 갖춘 연주 실력은 녹슬지 않았고, 시간과 부단한 연습이 선물한 원숙함은 한층 짙어졌다. 평론가들은 키신의 연주가 이전보다 한결 자유로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 보답하듯, 키신은 본 공연에 버금가는 앙코르 무대를 선사했다. 바흐의 코랄 프렐류드 ‘어서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부조니 편곡)를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론도 1번 d장조, 쇼팽의 스케르초 2번과 왈츠 12번 f단조을 추가로 연주했고, 이 사이 무료 열 번의 커튼콜이 이어졌다. 오후 7시 30분 시작한 공연은 10시 11분에 끝났다.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가 지난 26일 예술의전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사진=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




한국뮤지컬 제작자 협회 공식 출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제작사협회(회장 신춘수)가 지난 26일 예술의전당 컨퍼런스홀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주요 뮤지컬 제작사는 지난해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를 거치면서 뮤지컬 제작사들로 구성된 독립된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사회와 창립총회를 거쳐 총 25개 회원사로 구성된 협회를 꾸리게 됐다.

협회 초대 회장은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대표가 맡기로 했으며 고문으로 한국뮤지컬의 발전과 성장을 견인해온 프로듀서 1세대 ㈜에이콤 윤호진 총예술감독, ㈜피엠씨프로덕션 송승환 총예술감독,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 에스엔코㈜ 설도윤 예술감독을 위촉했다. 부회장으로는 ㈜이엠케이뮤지컬컴퍼니 엄홍현, ㈜신시컴퍼니 최은경 대표가, 비상임 이사로는 ㈜연우무대 유인수, 에스앤코㈜ 신동원, ㈜네오 이헌재, 에이치제이컬쳐㈜ 한승원, 라이브㈜ 강병원, ㈜에이콤 윤홍선 대표가 맡는다. 회장 외 임원의 임기는 4년이다.

신춘수 초대 회장은 “한국 뮤지컬은 대형 뮤지컬 제작사를 중심으로 지난 20년 동안 양적 팽창을 이룬 데 반해 기획 및 제작환경을 정비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할 여력이 없었다”며 “협회는 뮤지컬 시장의 존폐위기 속에 제작자들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뮤지컬을 독립된 문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뮤지컬시장의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공연법 내 뮤지컬의 독립 장르화를 추진하는 한편 ▲뮤지컬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공연제작 지원정책 마련 ▲뮤지컬 관련 네트워크 및 시스템 구축 ▲뮤지컬 개발 및 관련 교육사업 ▲제작사의 재정기반 확립을 위한 투자유치 및 지원사업 ▲각종 행사 및 시상식 개최 ▲소외계층 공연 관람 기회 제공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스님들에게 출입을 거부 당하고 있다./사진제공=조계종


불교계 '정청래 의원 제명' 요구…범대책위 차원 대응키로


대한불교조계종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통행세' 발언을 계기로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공식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조계종은 "정치권을 비롯해 정부에서 자행되고 있는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의 행위들이 갈수록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범대책위)'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계종은 이날 범대책위 이름으로 된 결의문을 통해 "앞으로 정 의원 발언 사태와 같은 불교 왜곡 행위가 두 번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을 결의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정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달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 의원은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징수하는 사찰을 '봉인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이후 조계종은 정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1080배 참회정진과 성명서 발표, 1인 시위 등을 벌여왔다.

정 의원은 그동안 침묵을 이어오다 해당 발언이 나온 지 50여일 만인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무원 찾았지만 출입을 거부당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감사 기간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표현 상 과했던 부분에 대해 불교계와 스님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범대책위는 "정 의원의 문화재 사찰의 사기꾼 취급 발언은 1,700년 한국 불교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폄훼함은 물론 사실관계를 왜곡함으로써 한국 불교 전체를 매도한 행위"라며 "지난 25일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는 형식적인 방문을 했고, 사과 방문이 무산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리 사과를 하는 방식으로 또 다시 불교계를 우롱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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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레저부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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