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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로잡은 화성 탐사 로봇 ‘모노마스’...해외 팔로워 90% 이상 차지

14억 인구 인도 시장, 잠재력 높지만 K-콘텐츠 진입 어려워

팔로워 60% 이상 인도 구독자 달성...가상 인플루언서 ‘모노’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로 영향을 미치면서 이제는 K(KOREA) 수식어를 빼놓고도 높은 경쟁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가령 넷플릭스 8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오징어게임>의 경우 최근 진입 장벽이 높아 마지막 고지 국가였던 인도까지 접수하면서 팬층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중국과 함께 세계에서 큰 시장으로 불리는 인도는 드라마, 가수 등 K콘텐츠에 대하여 일부 지역에 국한된 국가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에서야 OTT플랫폼 시장이 커지면서 우리나라도 관련 파이가 커지고 있지만 인도 전역을 강타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다.

이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 ㈜씨지테일이 개발한 화성탐사 로봇 ‘모노(MONO MARS)’가 모노 SNS 계정의 팔로워 6만 명 중 90% 이상이 해외 팔로워로 인도(60.2%), 인도네시아(20%) 팔로워 유입(첫 게시 10개월 동안의 활동 분석, 2021년 11월 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도 시장 진입은 전 세계 우위를 점하고 있는 OTT플랫폼 넷플릭스도 오랜 시간에 걸쳐 1위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모노는 인도를 한정으로 타겟팅한 캐릭터가 아닌 해외 시장 전체를 공략한 가상 인플루언서로 북미, 브라질,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 등의 구독자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씨지테일 김무원 대표는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자연 파괴 등 위기에 빠진 인류의 생존을 위하여 화성에 인류 정착지를 건설하려는 목적으로 화성으로 떠나는 가상 모델 모노의 탐사기를 담은 스토리가 전 세계에 어필되면서 인도까지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서 “매일 400여 명 이상의 새로운 팔로워가 유입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을 공략한 다양한 협력 체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모노는 10~15초 숏폼 애니메이션, 이미지 위주의 콘텐츠를 SNS에 게시하면서 우주 모험의 과정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일회성 콘텐츠 대신 사회 공익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며, 모노와 함께 고난, 역경, 극복, 기쁨 인생스토리도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추후에는 OTT용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며, 우주항공, 전자통신, 우주과학 교육 콘텐츠 등 2차 콘텐츠 개발 및 관련산업과의 콜라보를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피규어, 무드등, 의류,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별 라인업 제품 개발을 통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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