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4,010억원, 영업이익 1,640억원, 영업이익률 40.9%를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9%, 영업이익은 33.2% 감소했다.
셀트리온측은 “이번 실적 감소는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매출 비중 확대 및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위탁생산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2023년과 2024년 영업이익을 각각 12.5%, 11.7% 낮추며 목표주가를 산정한 근거를 설명했다.
다만 셀트리온은 4분기 실적 정상화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유럽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5,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9.9% 올라 정상화될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바이오시밀러 매출액에 이연된 TEVA향 위탁생상(CMO) 매출액과 미국 정부향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매출액 1,674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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