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국내 인공지능, 음성기술 대표기업 셀바스 AI가 2017년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음성 기반 메타버스 및 NFT 사업을 진행한다.
12일 셀바스 AI는 2021년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48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45% 올랐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4억원, 영업이익 25억 원으로 각각 25%, 195% 올랐고 영업이익률도 20%를 돌파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도 우수하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3억원, 20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분기 누적 영업이익률도 15%이상 올랐다. 연결 실적은 매출 320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분기 최대 매출 달성 요인으로 음성인식 솔루션 및 다양한 AI 융합 제품의 수요 증가를 꼽았다. 특히 음성인식 솔루션 및 관련 제품 매출은 지난 해 대비 2배 이상 성장 중이다.
셀바스 AI 음성인식 솔루션은 국내 최고의 음성 인식률로 언택트 스토어, 금융권 컨택센터, 상담 및 조사가 필요한 공공, 의료 분야를 넘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메타버스랩’ 신설을 통해 메타버스(Metaverse) 및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를 활용한 연구개발도 시작했다. 최근 메타버스, NFT 시장 성장으로 셀바스 AI 음성인식 기술 적용 범위는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
지난 8일 하나금융투자증권 기업분석팀 최재호 연구원은 ‘우리가 모르는 메타버스 수혜자, 절대적 저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라이제이션 가속화로 무인화 기술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음성인식 등 음성지능 기술을 보유를 통한 고성장 뿐 아니라 추가로 메타버스 기반의 캐릭터 음성기술 지원 관련 부문은 예상치 못한 실적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셀바스 AI의 연결 종속기업 셀바스 헬스케어 연결 매출도 21년 3분기 7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누적 매출액 187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요 제품인 체성분분석기, 혈압계, 점자정보단말기의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곽민철 대표이사는 “언택트 스토어, 컨택센터, 공공, 의료 분야를 넘어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산업 전반에 당사의 솔루션 및 제품이 적용되고 있다”며 “최근 음성인식 솔루션 및 제품 수요 확대로 관련 매출이 2배 이상 성장 중이며, 실적 성장은 지속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NFT 사업 확대를 위해 자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 중이며,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기업 및 NFT 거래 플랫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