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말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박람회’ 현장을 찾아 한류 상품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021 K-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가 한류 연관 상품을 홍보하고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한류 종합행사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2021 K-박람회에서 주요 수출제품과 한류 연계 마케팅을 통한 성공 사례들을 관람했다. 또 해외 한류 상품 구매기업 관계자와 화상 대화를 나누고 한류 연관 산업 육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한류 상품을 판매하는 현지 바이어에게 화상으로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한국 제품을 많이 알려주시고 더 많은 제품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K-뷰티 전시관 내에 마련된 맞춤형 화장품을 체험하려는 과정에서 ‘뼈 있는(?)’ 농담을 던져 주변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황 장관이 화장품과 관련해 피부 측정을 하려고 하자 “척 봐도 안 좋을 것 같은데” 라고 말했다. 이에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웃음보를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K-시푸드 전시관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해수부는 김이 최고 효자죠”라며 “수출도 많이 하지만 한국에 여행 온 외국인들을 상대로 국내 매출을 늘리는 쪽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K-콘텐츠 전시관에서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K, 응원합니다”라고 외치는 홍보 영상을 촬영한 뒤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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