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자정부 서비스 ‘보조금24’에서 국가보조금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보조금 혜택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대구, 인천, 충남 지역 13개 지자체의 524개 보조금 서비스를 ‘정부24’에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달 후반 시작을 앞둔 정부24의 지자체 서비스 6,000여개 제공에 앞선 시범 운영이다. 지난 4월 시작된 보조금24는 정부24에 접속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국가보조금을 확인하고 신청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300여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운영했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해당 지자체의 주민은 각 지자체의 출산장려금,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 장애인 보조기기 렌털 서비스, 저소득 노인 무료 틀니 지원 서비스,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간편하게 확인한 뒤 지원할 수 있다. 행안부는 이번 시범 운영 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와 함께 보조금24 시스템의 개선 사항과 주민 의견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한 뒤 서비스의 전국 확대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담당 지자체 공무원 22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보조금24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행안부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보조금24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담당 공무원이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해당 주민과 함께 보조금24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주민의 보조금 혜택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장애인과 고령층 등 취약계층 민원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보조금24를 통해 지자체의 다양한 혜택도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다 쉽고 편리한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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