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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해 쌀 생산량 전년比 10% 증가… 필요시 시장격리"

산지 쌀값 지난해와 비슷… 피해 벼 매입 적극 추진

9일 강원 강릉시 연곡해변 주차장에 지역 농민들이 가져온 공공비축 벼가 가득 놓여 있다. /연합뉴스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이 우려되자 정부는 필요 시 시장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 2,000톤으로 전년(350만 7,000톤) 대비 10.7%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벼 재배면적이 증가한 데다 등숙기(9월 1일~10월 15일) 기상여건이 양호해 예상보다 생산량이 늘었다. 쌀 소비 감소 추세 등을 고려하면 2021년산 쌀은 수급상 여유가 있을 것이라는 게 농림축산식품부의 판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확기 산지 쌀값은 작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농가 벼 매입도 예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일 기준 공공비축미 매입량은 9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생산량이 비슷했던 2018년 대비 8.6% 증가했다. 산지유통업체(RPC) 자체 매입량도 15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 2018년 대비 6.7% 늘었다.

농식품부는 수확기 농가의 원활한 벼 출하를 지원하고 태풍·병충해 등으로 인한 피해 벼 매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RPC와 벼건조저장시설(DSC) 등 산지유통업체가 수확기 농가에서 출하하는 벼를 매입하는 데 필요한 자금 지원 규모를 애초 3조 3,000억 원에서 3조 4,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이날부터 농가가 희망하는 피해 벼 물량은 전량 매입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제현율과 피해립 기준을 전년보다 상향해 최대한 많은 농업인이 피해 벼 매입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해 격리가 필요할 경우 즉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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