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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비행기서 홀로 생존한 소녀…'부성애'가 살렸다

/abc 뉴스 캡처




경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딸을 보호하기 위해 꼭 끌어안은 아빠 덕분에 11세 소녀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비행기가 추락한 것은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께 소규모 여객 항공사인 아일랜드항공 소속의 통근용 경비행기가 미시간호 최북단 비버 아일랜드 웰케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레이니와 아버지 마이크 퍼듀, 30대 부부인 케이트 리스와 애덤 켄달,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조종사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자 중 레이니를 제외한 모두가 이번 사고로 숨졌다. 레이니는 사고 직후 위중한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고, 목숨을 구했다. 현재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직후 레이니 외 남성 1명도 생존했지만, 병원 이송 뒤 바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니의 어머니인 크리스티나 퍼듀는 14일 성명을 통해 “비행기가 추락하는 마지막 순간 남편이 딸을 꼭 끌어안아 끝까지 보호한 것 같다"며 "이것이 추락하기 직전의 (아빠에 대한) 딸의 마지막 기억”이라고 했다. 그는 “나의 남편이자 아이의 아빠, 누군가의 형제, 아들, 친구인 그를 잃어 가슴이 아프다”며 “사고로 잃은 다른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고 했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30대 부부는 비버 아일랜드로 이주해 온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1주일 전 지역언론인 디트로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길가 어딘가에 멈춰 와인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곳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한편 미연방항공청(FAA) 성명에 따르면 사고 기체는 쌍발엔진 브리텐노먼 BN-2 항공기이며 미 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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