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N탐방]폴라리스우노 "고성장 지속 전망, 합성사 제품+리오프닝 수혜"


23년 업력의 글로벌 합성사 전문기업 “고부가 제품 개발 기술력 보유”

아프리카 ‘인구 증가+소득수준 향상’ 수혜…글로벌 리오프닝 효과 ‘기대’

메이크업·뷰티 및 탈모 시장 진출…“제2의 도약 나선다”

폴라리스우노 본사 전경.[사진=폴라리스우노]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합성사 전문기업 폴라리스우노(114630)가 고부가 제품 개발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나간다. 특히 전세계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 움직임도 실적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최용성 폴라리스우노 대표이사는 17일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가발용 원사로 쓰이는 주력 상품 ‘브레이드 원사’가 주요 소비층인 아프리카 시장의 우호적 환경과 글로벌 리오프닝 흐름에 따라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에 성공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와 내년까지도 꾸준하게 실적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3%, 388.8% 늘어난 489억원과 53억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이미 455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해 이미 작년 실적에 육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폴라리스우노는 합성사 전문기업이다. 주로 흑인 여성층이 소비하는 브레이드(땋은머리) 전용 원사를 생산 중이며 그 외 인모 대체용 가발 원사, 메이크업 브러쉬용 원사 등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흑인 여성들은 심한 곱슬머리를 관리하기 위해 브레이드 제품을 사용하며 약 4주 간격으로 교체하는 문화”라며 “우리가 흔히 아는 흑인 유명인들 역시 모두 브레이드사 또는 통가발로 스타일링을 할 만큼 필수품으로 인식된다”고 말했다.

주요 소비 지역인 아프리카의 GDP(국내총생산)이 성장하고 있는 점, 흑인 인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업황도 긍정적이다.

아프리카연합에 따르면 아프리카 GDP는 지난 2018년 약 2조3,000만 달러에 달하며, 중산층은 오는 2030년 54% 증가해 소비층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유엔경제사회국(DESA)은 아프리카 인구가 지난 2015년 11억8,600만명에서 오는 2030년 16억7,900만명까지 늘어나며 세계 인구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4분기에도 높은 환율이 이어지면서 회사는 실적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폴라리스우노는 실적 성장과 함께 자체 개발한 고부가 신규 제품인 친환경 가발사, 인모 대체용 가발사 등을 활용해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기존 가발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브러쉬 제품 및 인조 속눈썹 등 메이크업·뷰티 제품군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급성장 중인 탈모 시장도 공략을 위해 모질, 두피 상태 등에 최적화된 탈모 전용 원사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폴라리스우노는 섬유공학과 석·박사 출신의 업계 전문가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연구개발 및 사업 확장의 중심 역할을 수행 중이다. 전략적 생산기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생산 공장은 지난 2013년부터 가동되고 있으며 국내 본사에서는 고부가 신규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폴라리스우노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6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활발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추가적인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요한 기자 SEN금융증권부 byh@sedaily.com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