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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상승폭 6주째 ↓…대구는 1년반 만에 '마이너스'

[부동산원 아파트가격 동향]

전국·수도권·서울 막론, 매매·전세 상승률 모두 둔화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 영향으로 매수심리·거래 위축"

이번주 대구 상승률 -0.02%…신규 입주·미분양 영향

전세 수요도 감소…송파 전세 0.12→0.06% 반토막

자료=한국부동산원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여파로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전국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6주 연속 줄어들었고, 대구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반 만에 하락장에 진입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3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통계를 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2%포인트 줄어든 0.20%다. 지난 10월 둘째주 0.28%에서 0.27%로 하락한 이후 6주 내리 상승폭을 줄여오고 있다. 수도권도 마찬가지로 6주 연속 상승률이 줄어들면서 이번주는 0.2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도 주춤하는 중이다. 지난주 0.14%보다 축소된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서울 역시 4주째 상승률이 줄어드는 상황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 금리 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등 다양한 하방압력으로 매수심리가 낮아지는 가운데 거래활동이 감소함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상승률도 0.19%에서 0.18%로 소폭 조정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전주 대비 상승폭 늘어난 곳은 송파(0.19%), 성동(0.06%) 뿐이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0.33%에서 0.29%로, 0.27%에서 0.24%로 줄었다.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 연합뉴스


한편 지방도 이번주 들어서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0.21%에서 0.18%로 0.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광역시 중 집값 하락장에 진입한 지역이 나왔다는 점이다. 바로 -0.02%를 기록한 대구다.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부담 등으로 지난주 보합(0%)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주는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도 신규 입주물량과 추가 공공택지 개발 부담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폭이 -0.10%에서 -0.12%로 커졌다.

전세 시장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지난주 0.16%에서 이번주 0.15%로, 수도권은 0.18%에서 0.16%로 줄었으며 서울도 0.12%에서 0.11%로 축소됐다.

서울의 경우 학군 및 역세권 지역과 중저가 수요가 있는 단지를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대출규모 축소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줄었다는 해석이다. 특히 송파의 전세가 상승률이 0.12%에서 0.06%으로 반토막났는데, 이는 2,000가구에 육박하는 거여동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의 입주 영향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인천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0.23%에서 0.20%으로, 경기권 아파트는 0.19%에서 0.17%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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