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주변 공유 주차장의 가격, 주차위치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가까운 공유 주차장을 찾아 모바일로 결제했다.
오전 일과를 마친 유 씨는 점심을 먹기 위해 ‘더강남’ 앱의 스마트맵으로 근처 맛집을 찾고, 스마트맵에서 추천해 준 공원에 가서 산책도 했다. 앱 하나로 강남의 핫플레이스부터 내 위치에서 가까운 추천 장소들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오후 일과를 마치고 6시가 넘어 집으로 가던 중 유 씨는 본인이 신청해야 할 복지 급여가 갑자기 생각났다. 구청에 다시 방문하기엔 늦은 시간이었다. 유 씨는 다시 ‘더강남’ 앱을 켰다. 앱 내 챗봇인 ‘강남봇’을 통해 복지 급여에 대한 안내를 받기 위해서다. 덕분에 유 씨는 앱으로 복지 급여 전자 민원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유 씨의 하루는 ‘더강남’ 앱으로 시작해 ‘더강남’ 앱으로 마무리됐다. 각종 유용한 정보들과 편리한 기능 덕분에 유 씨를 비롯한 강남구민들에게 ‘더강남’ 앱은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됐다.
강남구청이 강남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더강남’ 앱이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고 알렸다.
'더강남'은 ▲일자리 ▲환경 ▲교통 ▲관광 ▲편의시설 ▲민원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올해 ▲모바일 번호표 ▲스마트맵 ▲인공지능 챗봇 강남봇 등 새로운 서비스가 다수 추가되었다.
특히, ‘더강남’의 일자리 정보 서비스는 아르바이트부터 지역 일자리, 공공 일자리 등을 한곳에 모아서 볼 수 있다. 덕분에 구민들은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모바일 번호표는 구청에 방문해 번호표를 종이로 뽑는 것이 아니라 ‘더강남’ 앱으로 발급받는 기능이다. 또한, 앱을 통해 구청 내 대기인원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각종 민원서류 발급을 대중교통 환승 시간 내 가능하므로 ‘더강남’ 여러 기능 중 모바일 번호표가 특히 인기라는 게 앱 관계자 측 설명이다.
이어 스마트맵은 강남 지역에서 각종 편의시설을 찾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공공 와이파이, 개방화장실, 주차 등 주소 및 운영시간을 비롯한 각종 정보를 제공받는다. 또한 ‘휴식이 필요할 때’, ‘지식을 쌓고 싶다면’ 등 테마별로 구분돼 있어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남구 관내 시설만큼은 포털의 맵보다 더 자세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강남봇은 24시간 민원 상담을 해주는 인공지능 챗봇으로 비대면 자동 민원 상담이 가능하다. 각종 민원신청 관련 문의부터 불법 단속, 사회보장 급여 등 다양한 상담을 지원한다. 채팅창에 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자동완성 기능을 통해 완성된 질문이 표시된다. 또한, 음성인식 기능 덕택에 시각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나 이동 중에도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강남구청의 ‘더강남’ 앱 담당자는 “더강남은 강남구를 오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공공콘텐츠와 민원서비스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 앱스토어에는 ‘PC로 들어가서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져서 좋다’, ‘강남 외근 자주 가는데 주차장 찾기 정말 편리하다’ 등 더강남 앱에 대한 반응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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