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22일 오후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올해 5번째 ‘오픈캠퍼스 미팅’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박 시장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대학의 특성에 맞는 지산학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생과 기업 관계자 등과 토론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이다.
이날 미팅에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해양 신산업 육성’을 주제로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탄소섬유 제조업체 프리원의 이상훈 이사, 해상드론 물류배송기업인 해양드론기술의 황의철 대표이사, 해양레저업체 요트북의 김건태 대표이사, 천강우 한국선급 친환경기술팀장, 이철중 한국해운협회 이사, 한국해양대의 미래를 이끌어갈 한국해양대생(최윤서·심민섭·김지혜·박선호) 등이 참석한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암모니아·LPG 등 친환경연료 추진선박 기술개발 및 관련 인력 양성,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해운항만물류, 정보통신(IT) 연계 선박관리, 해양치유 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초 전국에서 유일하게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무탄소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한 탄소중립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에 있으며 블록체인, 해양모빌리티 특구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 공공기관이 다수 이전해 한국해양대학교, 국립해양박물관을 아우르는 세계 최대규모의 해양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으며 풍부한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분야 공공기관-대학 간 공동 연구개발(R&D), 해양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박 시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해양대 실습선인 한나라호에 올라 부산항 입항 시뮬레이터를 직접 운항해보고 ‘K-드론체계’의 실증작업 수행 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해양대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 기업 해양드론기술의 해상드론 물류배송 시연 행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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