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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즈니월드 "직원들 백신 접종 의무화 중단"

플로리다 주 법안 수정에 따른 조치

드산티스 주지사 "개인의 자유" 강조

지난해 6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디즈니 스프링스 오락시설 근처를 거닐고 있다./워싱턴포스트 캡쳐




미국 플로리다 주의 월트 디즈니월드가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조치를 중단했다. 플로리다 주 특별 회의에서 기업 노동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된 데 따른 지침이다.

21일(현지시간) 디즈니는 워싱턴포스트(WP)에 성명을 내고 “필수 백신 접종이 올바른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플로리다 주 법안이 바뀌면서 디즈니도 법적인 조치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올 여름 "직원들에게 가을까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디즈니는 백신 접종 의무사항을 폐지했다.

앞서 공화당 소속의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기업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규정을 금지하는 법률에 서명했다. 드산티스는 “백신 접종 대신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나 개인 보호 장비 사용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는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할 경우 대기업은 위반 건수당 5만달러, 중소기업에는 1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했다.



드산티스는 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와 백신 접종 의무화에 거듭 반대해 왔다. 플로리다 주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높음에도 드산티스는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2024년 공화당 대통령의 유력한 후보로 알려져 있다.

드산티스는 플로리다 주 내 대형 관광업체와 백신 접종을 두고 마찰을 빚어 왔다. 지난 여름에는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이 배 탑승객에 대해 백신 접종을 요구하자 이에 대한 국가 금지를 두고 법적 분쟁을 하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100인 이상 기업의 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정기검사를 의무화 하겠다고 했으나 주별로 각기 다른 조치를 취하면서 미국 내 백신 완전 접종은 멀어지고 있다. 공화당과 연합한 기업과 단체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오하이오주 연방 법원에서 관련 소송이 통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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