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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13%·수젠텍 9%↑…진단키트株 다시 들썩

[신규확진 4,115명 사상최대]

모멘텀 의문 제기로 한동안 조정

"초기 특수 소멸에도 성장력 충분"

24일 코로나19 거점 전담 병원인 평택 박애병원 상황실에 관제 시스템 영상이 나오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586명으로 전날(549명)보다 37명 늘어 최대를 기록했다. /평택=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4,000명대를 넘어서자 진단 키트 관련주의 주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진단 키트 업체는 백신 접종률 증가, 경구용 치료제 개발 등에 따라 한동안 조정을 받았지만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심화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다시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젠(096530)은 전일 대비 12.97% 급등한 6만 2,700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생산하는 휴마시스(205470)(6.35%), 랩지노믹스(084650)(7.58%), 수젠텍(253840)(9.43%)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인 4,115명을 기록하자 재유행 우려가 커지며 진단 키트 업체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루 확진자 수가 4,000명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확산세가 가팔라진 셈이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 진단 키트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날 수밖에 없어 진단 업체들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진단 키트 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반 집중 수혜를 받으며 주가가 크게 뛰었지만 이후 백신 접종률 증가,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에 한동안 조정을 받은 상태였다. 특히 매출 구조상 진단 키트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모멘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와 씨젠은 연고점 대비 각각 15.41%, 41.67% 하락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진단 키트 업체들이 코로나19 초기에 누렸던 실적 특수 효과는 소멸되고 있지만 면역 및 분자 진단 시장의 성장세를 지속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높은 비용과 전문성 때문에 더딘 성장을 보였지만 코로나19 기간 동안 해당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 영향이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전자증폭(PCR)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진단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며 “검증과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지만 정확성에 대한 입증만 이뤄진다면 액체생검 등 진단 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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