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LG이노텍(011070)에 대해 광학솔루션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41만 5,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IBK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이노텍의 올 4분기 매출액이 지난 3분기보다 30.9% 늘어난 4조 9,719억 원, 영업이익이 26.7% 증가한 4,25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의 매출액 확대 효과가 극대화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한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오히려 고객 집중도가 높은 점이 결국 성장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며 “해외 고객의 신규 모델 출시와 함께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우려와는 달리 고객사의 구매 방식 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내년에도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부진했던 전장부품 사업부가 2022년 하반기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성 것”이라며 “아직 실적 대비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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