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공장 증설을 위해 약 1조 6,000억 원을 조달한다. 미국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법인의 유상증자와 현지 차입을 통해서다.
LG화학(051910)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이 단행하는 7,881억 원(6억 8,100만 달러)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북미 시장의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 마련의 성격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미시간 법인의 7,881억 원 규모 채무에 대해 보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솔루션 미시간 법인은 총 1조 5,762억 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에 5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40GWh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 설립한 합작사를 통해 오하이오·테네시주에 35GWh 배터리 생산공장 2개소를 건립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3대 완성차 브랜드인 크라이슬러를 보유한 스텔란티스와 40GWh 규모 JV공장 설립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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