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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뺨치는 교육에 직원능력 '쑥'···"고객사 절대적 신뢰 얻었죠"[2021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

■행복한 중소기업 경영대상

체계적인 직무 향상 로드맵 마련

법인 부문 부총리상에 '이트너스'

개인부문은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화재로 경영위기 속 급여부터 챙긴

오리훈제 기업 '모아푸드' 특별상에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 제8회 행복한 중기 경영대상에서 임각균(오른쪽) 이트너스 대표가 대상인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한 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오리 훈제를 생산·판매하는 모아푸드는 지난해 4월 전남 강진에 있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위기를 맞았다. 당장 주력 상품을 생산할 수 없어 경영이 어려워졌지만 직원들의 급여는 매달 꼬박꼬박 지급했다. 화재 발생 당시 회사를 나간 전 직원들에게 퇴직금까지 챙겨줬다. 공장에 불이 난 후 모아푸드의 임직원들은 회사를 다시 살리기 위해 힘을 모았다. 현재는 불에 탔던 공장도 복구하는 등 경영이 정상 궤도에 올랐다.



26일 서울경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공동 개최한 ‘2021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 개막 행사인 ‘행복한 중소기업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경영 지원 플랫폼 기업 이트너스(법인 부문)와 보안 컨설팅 회사인 스틸리언(개인 부문)이 대상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어려움을 잘 이겨낸 모아푸드가 특별상을 받았다. ‘행복한 중소기업 경영대상’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중소기업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앞장서온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이트너스는 인사·총무 서비스 등의 경영 지원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탄탄한 복리 후생 제도와 사회 공헌 이력을 갖춘 동시에 성공적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트너스는 ‘영원한·불멸의’라는 뜻을 지닌 ‘이터널(eternal)’과 ‘동반자’라는 의미를 가진 ‘파트너스(partners)’의 합성어로 회사 이름에 고객사가 믿을 수 있는 든든한 경영 지원 서비스의 영원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인사·총무 경영 지원 분야의 일하는 방식을 표준화하고 시스템화해 고객사의 경영 혁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것은 이트너스가 가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트너스는 모든 임직원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직무에 대해 지식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인 직무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임각균 이트너스 대표는 “경영 활동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행복한 중소기업 법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게 돼 큰 힘이 됐다”며 “이트너스 임직원 모두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더 행복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 대표는 이어 “고객사의 절대적인 믿음이 없으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경영 지원 플랫폼 분야에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한 유수 기업에 경영 지원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렇게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중소기업 스마트일자리대전’ 제8회 행복한 중기 경영대상에서 박찬암(오른쪽) 스틸리언 대표가 대상인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한 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모바일(휴대폰)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및 사이버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는 정보통신(IT) 기업을 운영하면서 고등학교 정보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청년 기업가의 모범 사례로 중소기업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스틸리언이라는 회사명은 ‘외계인의 기술을 훔친다(we STEAL ALIEN technology)’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미래에 나타날 최첨단 기술을 가장 먼저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게 목표다.

스틸리언의 주요 사업 분야는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를 비롯해 사이버 해킹 교육 및 대회 운용 콘텐츠, 사이버 공격자의 관점으로 잠재적 위험을 예방하는 보안 컨설팅, 국가기관·연구소와 보안 기술 연구개발 등이다.



박 대표는 “이번 ‘행복한 중소기업 경영대상’이 특히 중요하게 생각했던 청년 일자리와 중소벤처기업 인식 개선 부분에서 인정받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미래 핵심 산업인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행복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글로벌 수준의 해커들을 보유한 스틸리언은 웹,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등 신기술이 집약된 디지털 환경의 보안 취약점을 정확히 분석한다”며 “금융기관·대기업·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성공적인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다양한 위협 모델 기반의 공격 가능성을 증명하고 보안 대책과 개선 방안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제이솔루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풍림무약 △고용노동부장관상 현대하이텍이 선정됐다.

제이솔루션은 반도체 제작 및 부대설비 회사로 직원 식당을 운영하고 기숙사 및 통근 차량,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등 높은 복지를 자랑한다. 의약품과 건강 기능 식품을 제조·판매하는 풍림무약은 자녀돌봄휴가와 자녀 입학 선물 등을 직원들에게 주고 있다. 현대하이텍은 자동차 차체와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힐링휴가제를 시행해 직원들의 업무 피로를 줄여주고 있으며 사내 동호회도 지원한다.

모아푸드와 함께 특별상인 서울경제신문대표상을 받은 신성씨앤에스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로 현재 직원은 40여 명에 불과하지만 3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직원들에게 장기근속 포상 휴가와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우수상에는 퓨리움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상, 한백건축사사무소는 기술보증기금이사장상, 나무인터내셔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또 유버는 벤처기업협회장상을 받았고 아이티지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상, 메리티움은 한국여성벤처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퓨리움은 자동 방역 게이트 설비 회사다. 현재 20여 명이라는 적은 수의 직원임에도 8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건축설계 및 감리 업체인 한백건축사사무소는 장기근속 포상을 비롯해 자기개발비와 문화생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소비재 유통 회사인 나무인터내셔널은 17명의 적은 인원이 근무하지만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원들에게 도서구매비와 휴양 시설을 지원해주고 있다.

살균 로봇을 제작하는 유버는 경조사 휴가 및 경조비를 지원하고 사내 방과 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IT 솔루션 기업인 아이티지는 생일을 맞은 직원은 조기 퇴근시키고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직원에게는 학원비 등을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품질 테스팅 기업인 메리티움은 임직원의 자기 계발 교육을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역량 향상에 힘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은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소기업인들을 독려하기 위한 자리”라며 “일자리를 찾는 청년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개선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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