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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 오늘 여의도에서 집회 강행…도심 곳곳 통제

2만여 명 집결해 총궐기 대회

지난 22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관계자 등이 정부에 집회 자유를 촉구하며 11·27 총궐기 '광장을 열어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이 27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총궐기 대회 장소를 여의도로 결정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도 일대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궐기 대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심화된 공공부문 불평등 타파와 인간다운 삶을 위한 공공성과 노동기본권 확대를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와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들어 여의도 집회에 대해 금지 통보를 했다. 또 서울행정법원도 공공운수노조 측이 낸 집회금지통보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지만 노조는 결국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이날 본 집회에 앞서 산하 본부가 서울 거점 지역에서 사전 대회를 개최했다. 화물연대 본부는 오후 1시 여의도에서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산재보험 전면 적용 등을 촉구했고, 공공기관본부도 인근에서 기획재정부 해체와 노정교섭 제도화 등을 요구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이보다 앞선 정오 서울교육청 앞에서 교육복지 강화를,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집배원 정원 조정과 인원 감축 철회를 촉구했다.

경찰은 최근 민주노총에서 개최한 집회를 모두 불법으로 간주,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등 ‘엄정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집회로 서울 도심 일대에서의 교통혼잡은 물론 방역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은 집회 인원을 2만여 명으로 신고했지만, 현재 정부 방역 수칙에 따른 집회 인원은 49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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