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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내일 분할 후 재상장…주가 날아오를까

"자회사 탄탄한 실적…상승 기대"

SK텔레콤이 에릭슨과 함께 개발한 ‘클라우드-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 장비의 구축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신규 장비를 점검하는 모습./연합뉴스






지난달 인적 분할을 위해 거래가 정지됐던 SK텔레콤(017670)의 주식거래가 한 달여 만인 29일 재개된다.

SK텔레콤의 인적 분할 신설법인인 SK스퀘어 역시 같은 날 코스피에 상장, 거래가 시작돼 새 출발하는 두 기업의 주가 움직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존속법인인 SK텔레콤에는 통신 사업과 연계된 SK브로드밴드·PS&마케팅 등의 자회사가 연결 대상으로 남는다. 신설법인인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와 함께 SK쉴더스(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등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 자회사를 편입한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거래 재개 당일 주가는 회사가 앞서 액면가액 5 대 1의 주식분할 결정을 발표한 것을 고려할 때 거래정지(10월 26일~11월 26일) 기간 전 마지막 거래일 종가 대비 20% 수준인 6만 1,900원에서부터 시초가가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K텔레콤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는 30만 9,500원, 시가총액은 22조 3,026억 원이었다.



물론 기업 분할 결정으로 주가는 분할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감이 공존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분할 결정 소식이 전해진 지난 6월 10일 32만 8,000원이었던 주가는 12% 넘게 하락해 8월 27일 28만 8,000원으로 바닥을 쳤다. 하지만 저점에서 마지막 거래일까지 주가가 7.46% 오르며 반등 조짐으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증권 업계에서는 거래 재개 이후 SK텔레콤의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텔레콤·SK브로드밴드·SK텔링크·SK스토아 등 유무선 통신 사업의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당장 주력사인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 9,675억 원, 영업이익은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11.7% 올라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덕분에 SK텔레콤에 대한 증권가의 목표주가도 거래 전 종가보다 높은 39만~37만 원을 형성 중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SK텔레콤보다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는 SK스퀘어의 주가에 더 높은 점수를 주기도 한다. 당장 26일 SK스퀘어는 자회사인 앱마켓 원스토어의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기업가치 상승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원스토어·SK쉴더스·11번가 등 자회사들의 상장이 진행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대가 나타나면 SK스퀘어의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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