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 분야 청년 구직자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을 위해 비대면 채용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
협회는 지난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바이오헬스 온라인 채용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온라인 채용관’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업계에서 온라인 공동 채용관을 개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방식의 채용박람회 운영이 어려워지고 구직자들과 기업 간 만남이 줄어들면서 인력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국내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협회가 내년 상반기까지 비대면 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협회는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온라인 채용관을 6개월 이상 상시 운영하면서 수시로 발생하는 국내 바이오기업 및 회원사들의 인력 확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관련 분야 채용공고 정보 및 기업 소개 자료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기업들은 사람인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인재풀 추천과 비대면 면접 서비스 등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바이오협회는 지난 24~25일 ‘바이오헬스기업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어 청년 구직자와 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셀트리온, GC녹십자, 삼양바이오팜, 에이조스바이오 등 14개 기업이 행사에 참가해 채용 절차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직무 등을 구직자들에게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와 별개로 바이오공정, 바이오화학, 바이오융복합 등 청년 구직자를 위한 취업지원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신현호 한국바이오협회 부장은 “청년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국내 바이오기업을 위한 구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바이오헬스 분야 인력수급 지원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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