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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금융경제동향
칠레 농장에 태양광 발전소 지으면 30년간 수익 7,400억원

산업부, 칠레 떼노시 태양광발전 140MW급 타당성조사

"1,550억원 투자하면 30년간 7,400억원 수익 얻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경남 합천군 합천댐물문화관에서 열린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 상업발전 개시 지역주민·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기업이 지난 1982년 구매한 뒤 40년간 방치됐던 칠레 농장에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으로 1,550억원을 투자하면 30년간 5배에 달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칠레 떼노시 태양광발전 140MW급 타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에 있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소유 185.3㏊ 규모 부지에 1,55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단지를 지을 경우 향후 30년간 7,400억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도화엔지니어링이 주관하고 있으며 에너지드림, 환경전략연구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토지는 한국해외개발공사에서 농업이민 목적으로 1982년 구입했으나 칠레 정부의 농업 이민 불허로 지금까지 주변 농지의 임대료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현지인에 대여하고 있었다.



이 사업은 칠레 농장 부지에 1단계로 3.39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2기를 짓고, 이후 2단계로 148.7MW 규모 발전소 1기를 짓는다. 향후 30년간 1단계 사업에서는 전기 판매수익과 탄소배출권 수익을 포함해 총 3,010만달러(360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으며 2단계 사업에서는 5억9,435만달러(7,090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 2단계 사업이 종료되는 2054년까지 현재 가치로 총 7,450억원을 벌어들이는 것이다.

투자비는 공사비 등을 포함해 총 1,550억원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주관사가 자본금(30%)를 대고 나머지는 차입해 조달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당 사업의 연간 수익률이 약 15%에 달할 것으로 봤다.

다만 산업부는 정부가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칠레 태양광 발전단지 사업은 도화엔지니어링이 연구용역 지원사업을 신청해 지원했을 뿐”이라며 “정부가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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