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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정책
감사인들이 꼽은 핵심감시사항은 수익인식·손상·재고자산




지난해 회계 감사인들은 수익인식, 손상, 재고자산 등 감사위험이 높거나 경영진의 판단이 수반되는 항목을 집중 들여다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2,212개사 상장사의 2020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장사 당 핵심감시사항(KAM) 기재 개수는 평균 1.09개로 전년(1.18개)보다 0.09개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1.21개, 코스닥 상장사가 1.02개로 자산 규모가 클수록 KAM 개수가 많았다. 외부감사인은 재무감사 과정에서 유의적인 사항을 KAM으로 선정하고 이를 감사보고서에 기재해 정보 이용자의 이해를 돕는다.

KAM 기재 항목 수익인식(36.8%)이 가장 많이 선정됐고 이외 손상(24.9%), 재고자산(10.9%), 공정가치 평가(8.3%) 등 뒤를 이었다. 금감원은 “감사 위험이 높거나 경영진의 판단이 수반되는 항목을 집중 들여다 봤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와 업종 별로 차이도 있었다. 공통적으로 기재비율이 높은 ‘수익인식’과 ‘손상’ 항목을 제외하면 자산 2조 원 이상은 ‘공정가치 평가’, 2조 원 미만은 ‘재고자산’ 항목 비중이 높았다.

제조·서비스·건설업은 수익인식, 손상 순서로 KAM 기재 비중이 높았다. 특히 건설업은 수주 산업 특성상 수익인식 비중(88.3%)이 압도적이었다. 도·소매업은 손상, 수익인식 순으로 KAM 기재 비중이 높았다. 금융업은 금융자산·부채 보유 비중이 높아 손상, 공정가치 등의 순서로 KAM 기재비중이 컸다.

금감원은 “감사인은 다양한 KAM을 선정하고 이를 충실하게 기재할 수 있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정보 이용자도 감사보고서 활용 과정에서 KAM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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