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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해군·해병대 학사장교 63명 임관...3명중 1명은 여성

오늘 해군사관학교에서 임관식을 거행

'3대째 장교', '3번째 군번' 주인공 탄생

외시·행시 합격자 3명 중위로 장교 첫발

부사관을 거쳐 각각 131기 해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조다슬(왼족), 안비 소위가 1일 임관을 기념해 경레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해군·해병대의 새내기 학사장교 63명이 오늘 임관한다.

해군은 1일 오후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131기 해군·해병대 학사사관 임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임관 인원규모는 해군 41명, 해병대 22명 등 63명으로 이전 기수 대비 16.1%에 그쳤다. 선배 기수들의 임관 규모를 보면 128기 294명, 129기 108명, 130기 392명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군 43명, 여군 20명이다. 신임 장교 3명당 1명(31.7%)이 여성인 셈이다. 이전 기수의 여성 비율이 128기 13.3%, 129기 26.9%, 14.8%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이번 기수의 여성 임관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131기로 임관하는 여성 중에는 부사관을 거처 학사장교에 도전한 조다슬(해군) 소위, 안비(해병대) 소위가 포함돼 주목 받았다.

3대째 장교의 길을 걷는 131기 해군 학사 장교 김주호 소위가 1일 임관식을 맞아 거수 경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131기에는 또 다른 화제의 주인공들도 있었다. 새로 임관하는 김주호 해군 소위는 할아버지에서부터 3대째 장교의 길을 걷게 된 임관 사례다. 그의 조부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예비역 해병대 소령이며 부친은 육군 학사장교 1기 출신이다. 김 소위의 형도 육군 대위로 복무 중이다. 김 소위는 "어려서부터 군인의 길을 먼저 걸어가신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보면서 장교가 되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두 분의 뒤를 이어 해군 장교라는 명예로운 길을 걷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

각각 행정고시, 외무고시 합격한 사무관 출신이 해군 학사장교로 임관하는 사례여서 주목 받는 김지훈(왼쪽), 이규빈(가운데), 정성학 중위가 1일 임관식을 맞이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이번 새내기 중에는 사무관 출신도 3명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각각 외무고시 및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지훈·이규빈·정성학 중위가 해군 중위로 임관했다. 이들은 각각 외교부, 국무조정실, 국방부에서 근무하다가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현행 군인사법에 따라 법무·의무·군종·5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 합격자 등은 초임계급을 중위 이상으로 임관할 수 있다.

해병대 병사 및 부사관을 거쳐 131기 해병대 학사장교로 임관하는 배효민 소위가 1일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이번 131기 임관으로 3번째 군번을 받은 이색 주인공도 탄생했다. 해병대 병사 및 부사관을 거쳐 임관하는 배효민 해병대 소위다. 배 소위는 김지훈 중위와 함께 국방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훈련 기간 종합성적을 합산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임 장교로 선정된 것이다.

이날 임관식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 이번 새내기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구축함, 상륙함, 군수지원함, 잠수함 등이 1일 옥포만 해상에 전개한다. 해상초계기 및 해상작전헬기의 공중사열,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기동 시연 등도 진행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족 초청 없이 교내에서 진행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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