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네시스 이어 기아도…美 판매 연간 최다기록 돌파

11개월 만에 기존 年 최다판매 넘겨

지난달 친환경차만 8,483대, 전년비 163% 증가

기아 EV6/사진 제공=기아




제네시스에 이어 기아(000270)도 미국에서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썼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차를 앞세워 선전하는 분위기다.

2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올 들어 11월까지 65만2,91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22.6% 증가한 성적이다. 연간 기준으로도 기존 최다기록인 2016년 64만7,598대를 11개월 만에 넘어섰다. 에릭 왓슨 KA 상무는 “판매 사이클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연간 판매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은 기아의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었을 뿐 아니라 지속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005380)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일찌감치 연간 판매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11월까지 제네시스의 누적 판매량은 4만4,622대로 집계됐다. 남은 12월 판매실적을 더하면 기존 기록인 2016년 2만6,409대를 2배 가까이 넘어서게 되는 셈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선전 등에 힘입어 현대차 역시 올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어난 73만1,363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11월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는 각각 12%, 5.4% 감소했지만 친환경차는 오히려 163%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이 7,4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늘었고, 전기차는 1,031대로 24.5%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11월에만 총 8,483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에릭 상무는 “곧 EV6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는 만큼 기아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선전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투싼으로 1만1,325대로 집계됐고, 이어 싼타페 6,677대, 팰리세이드 6,314대 순이었다. 기아 역시 최다 판매모델에 텔루라이드와 쏘렌토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